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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까진 아니고 심심할때본 영화[노잉][결말포함]

나의생각 2021. 6. 5. 22:25

2009년작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이다.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영화다. sf장르에다 스릴러와 미스터리도 곁들인? 그런 작품이다.(정확한 장르의 정의를 못하겠다)

주인공 존 커슬러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홀아버지 였는데 50년 전 학교에 묻어둔 타임캡슐을 아들이 집으로 가지고 온다 그 타임캡슐 안에 종이가 들어있었고 그 종이에는 알 수 없는 숫자들로 가득했다.

MIT 천체물리학 교수 었던 주인공은 숫자를 해독하기 시작했고 그 숫자들이 지난 50년간 일어났던 주요 재해의 날짜와 사망자의 수를 적은 예언인 것을 알아내고 편지를 쓴 사람 루신다를 추적해서 그의 딸인 다이아나를 만나고 편지 끝의 EE라는 말의 의미가 EveryoneEles, 즉 '나머지 전부'라는 뜻이라는 것 알아냈고 편지는 인류 전체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었다. 존과 동료 교수는 강력한 태양의 폭풍이 지구에 도달해서 전 인류가 멸망할 것임을 깨닫고 루신다가 생전에 지구멸망을 대비해뒀던 생가의 주소를 알아내고 그곳으로 떠나야 한다 했지만 다이아나는 이를 신뢰하지 못했고 주인공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대리고 인근에 동굴로 대피하려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옷을 입은 4명의 사나이에게 아이들을 납치당하고 이를 추적하던 중 차 사고가 나서 다이아나는 사망한다.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주인공은 다이아나를 대신 검은 옷의 남자를 추격했고 목표지에 도착하자 검은 옷을 입은 6명의 사람이 서있었고 그곳에 우주선이 내려온다. 사실 이들의 정체는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두 명의 아이를 우주선에 태우고 떠나려 했던 것. 주인공은 자신도 데려가라며 우주인에게 애원했지만 거절당 해고 아버지로서 아들만은 살리기 위해 아들을 설득시킨 후 우주선에 태운다. 그리고 다음날 부자간의 불화로 그동안 소원했던 아버지를 찾아가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을 만나고 망연자실한 표정의 주인공을 보며 아버지는 "이게 끝이 아니란다. 아들아"라는 말을 남기고 주인공은 손을 뻗어 가족 모두를 껴안고는 밖에서 강력한 섬광이 일어났고 태양 폭풍이 지구를 휩쓸어 지구에 남은 인류는 전멸한다.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 두 아이가 홀로 서 있는 빛나는 나무로 달려가며 영화는 끝난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영화다 이영화를 처음 보았을떄 느낀 특이한 점은 주인공 아들 곁을 맴도는 검은 옷을 입은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외계인이 슬랜더맨의 느낌이 나면서 약간의 공포 첨가한듯한 느낌을 받은 것과 주인공이 죽음을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만약에 주인공 아들이 그 편지를 집에 들고 오지 않았어도 딱히 결말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거 같은 느낌이었고 그냥 외계인이 등장하는 것이니까 화끈하게 외계인의 기술력으로 인류 절반 정도는 살려줬어도 되지 않았을까? 왜냐면 주인공이 열심히 돌아다닌 비해서 해낸 게 없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영화 자체는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